커버드콜은 특정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전략입니다.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안정적 수익 추구가 핵심이지만, 상승 잠재력 제한이라는 특징도 있습니다.
커버드콜 뜻
커버드콜은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자산을 기초로 한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내가 가진 주식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계약금을 받고 파는 것입니다.
콜옵션 매도란 특정 자산을 특정 값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파는 것으로, 이때 받는 계약금을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커버드콜이 '커버드'라고 불리는 이유는 옵션이 행사될 경우 인도할 자산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어 위험을 커버했기 때문입니다.
커버드콜 투자전략
커버드콜 전략은 시장 횡보나 완만한 상승 시 효과적인 투자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투자 구조는 두 가지 수익 요소로 구성됩니다. 첫째는 기본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이고, 둘째는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받는 프리미엄 수익입니다.
실제 운용 방식은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습니다. 고정 커버드콜 전략은 전체 기초자산의 10%, 20% 등 일정 비율을 콜옵션 매도비중으로 고정하여 운영합니다. 반면 타겟 커버드콜 전략은 연 10%, 12% 등 사전에 목표 분배율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만큼의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옵션 매도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커버드콜 장점
커버드콜의 가장 큰 장점은 추가적인 수익 창출입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 외에 콜옵션을 매도하여 얻는 프리미엄으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주에 적용하면 배당 수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위험 관리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콜옵션 매도 과정에서 얻은 프리미엄을 통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일부 상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변동에 대한 일정 수준의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투자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단점
커버드콜의 가장 큰 단점은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이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예상보다 훨씬 더 오르면, 콜옵션 매수자는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경우 미리 약속한 가격에 주식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더 큰 수익을 얻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자본 성장성 부족도 중요한 단점입니다. 월배당에서 오는 현금흐름은 만들 수 있지만 투자 자본 원금의 성장은 정체되기 쉽습니다. 또한 콜옵션 프리미엄은 손실을 어느 정도 줄여주지만,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만으로는 손실을 완전히 메우기 어렵습니다.
커버드콜 위험성
커버드콜에는 여러 위험요소가 존재합니다. 상승장에서는 남들이 큰 수익을 낼 때 그 수익률을 제한적으로만 누릴 수 있다는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손실도 함께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락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프리미엄 수익 덕에 하락장에서 방어력이 있다고 하지만, 이 프리미엄 수익만으로는 손실을 온전히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ETF를 구성하는 종목들이 떨어지면 아무리 커버드콜 ETF라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일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전략이지만, 상승 잠재력 제한과 복잡한 구조로 인한 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