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3박4일 코스 타이베이 여행일정
대만 자유여행 3박4일 일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코스를 소개합니다.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동선과 함께 현실적인 여행 비용까지 정리했습니다.
대만 자유여행 3박4일 일정 구성하기
1일차: 도착 후 타이베이 시내 적응
첫날은 타오위안 공항 도착 후 타이베이 시내로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에서 MRT를 이용해 도심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숙소 체크인 후 타이베이 101과 스린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이베이 101은 대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89층과 91층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대만 여행의 백미인 스린 야시장에서 현지 먹거리를 맛보며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2일차: 문화 명소와 자연 경관
둘째 날은 대만 국립고궁박물관부터 시작합니다. 중국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약 2시간 정도 관람 시간을 잡으면 적당합니다. 오후에는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과 마오콩 곤돌라를 연결해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마오콩 곤돌라는 총 연장 4,000m로 운행되며 탑승 중 시내와 산, 차밭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도 있어 발 아래로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다양한 대만 음식을 체험합니다.
대만 근교 투어 코스
3일차: 예스진지 투어
셋째 날은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예류지질공원, 스펀, 지우펀을 둘러보는 예스진지 투어를 추천합니다. 이 코스는 대중교통으로는 이동이 번거로우니 버스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류지질공원은 희귀한 모양의 바위들이 해안에 모여 있는 곳으로 세계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해양 생태계 자원으로 평가받습니다. 스펀에서는 하늘로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리는 독특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지우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다고 알려진 곳으로 좁은 골목길과 빨간 등롱, 전통 찻집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해가 진 후 홍등이 켜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야경을 감상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4일차: 역사 명소와 마무리
마지막 날에는 중정기념당과 스린 총통 관저를 방문합니다. 중정기념당은 초대 총통 장제스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70m 높이의 기념당으로 매시 정각마다 근위병 교대식이 열립니다.
스린 총통 관저는 현재 생태 공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층 서양식 주택으로 중국과 서양 스타일이 결합된 웅장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출국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만 자유여행 교통 준비사항
이지카드 활용법
대만 자유여행의 필수템은 이지카드입니다. 한국의 티머니 카드와 같은 개념으로 MRT, 버스, 페리, 편의점 등 이지카드 로고가 있는 모든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지하철 기본요금은 20TWD로 약 800원 정도이며 거리에 따라 요금이 추가됩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도심까지도 이지카드로 MRT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예스진지 투어 선택 방법
예스진지 투어는 여러 업체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 가이드와 함께하는 일일 버스투어가 일반적입니다.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많고 비용은 약 2-3만원 정도입니다.
관광지 내 도보 이동이 많아 편한 신발을 준비하고 날씨 변화에 대비해 접이식 우산이나 가벼운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대만 여행 예상 비용
3박4일 여행 경비 계산
대만 3박4일 자유여행 비용은 항공료, 숙박비, 식비, 교통비를 모두 포함해 약 50-90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절약 여행을 한다면 50-70만원, 일반적인 여행은 80-110만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항목별 예상 비용을 살펴보면 항공료 20-40만원, 숙박비 15-25만원, 하루 식비 3-6만원, 교통비 5만원, 주요 관광지 입장권 3만원, 예스진지 투어 2-3만원 정도입니다.
현지 물가와 쇼핑 예산
대만 현지에서 하루 예상 경비는 식비 3-4만원, 교통비 6천-1만 2천원, 쇼핑 5천-3만원 정도로 계산하면 됩니다. 야시장 음식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편의점이나 로컬 식당을 이용하면 식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이나 쇼핑은 개인 취향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2-5만원 정도 여유 예산을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만 달러로 환전할 때는 현지에서 하는 것이 환율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만 야시장 필수 코스
대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야시장 투어입니다. 각 야시장마다 특색이 있어 돌아가며 방문해도 즐겁습니다.
스린 야시장은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가장 큰 규모의 야시장으로 다양한 잡화와 길거리 음식을 판매합니다. 지파이 맛집 두 곳이 유명하며 긴 줄을 서는 곳이 맛집입니다.
닝샤 야시장은 시먼딩에서 가까워 찾아가기 편하고 현지인 7, 관광객 3 비율로 현지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라오허제 야시장도 대만 소시지와 곱창국수 같은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됩니다.
대만 3박4일 자유여행은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주요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기간입니다. 미리 이지카드를 준비하고 예스진지 투어를 예약해 두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